최근 흥미로운 기사를 접했다
2020, 2021년 최고의 키워드는 부동산, 주식이었다.
그리고 '영끌'이란 키워드도 굉장히 핫했다.
즉, 빚을 최대한으로 아주아주 풀 레버리지를 활용해서라도 부동산을 사야한다는 여론이었다.
벼락거지가 되지 않으려면 풀레버리지를 해야한다고 종용했었다.
대부분의 투자에서는 본인의 능력(판단력+분석력+통찰력) 안에서 레버리지를 활용하면
투자수익을 극대화 시킬 수 있는건 당연하다.
문제는 본인의 능력을 벗어난 수준에서 풀레버리지를 활용한다면...
그 결과는 결국 본인이 감당해야한다.
꽤 오랜시간 우리나라는 초저금리였고 코로나 시국에는 제로금리였다.
즉, 대출에 문이 활짝 열리면서 현금 유동성이 어마어마하게 해졌다.
2020년 들어서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이 100%를 뚫어버렸고.. 이는 타 선진국과 비교하면 어마어마한 수치이다.
2021년 2분기 기준으로는 104 %로 여전히 오름추세이다.
주목할점은 2016년 대비 2020년에 가계부채 증가율이다.
대부분 나라가 10%도 안올랐으나 우리나라는 26%가 올랐다.
전 정부와 언론에서 빚내서라도 집사야된다고 열심히 홍보했으니 당연한 일이다.
거기다 코로나까지 터지고 금리는 제로에 수렴했고 더더욱 이는 가속화 됐다.
GDP대비 국가 채무가 50%을 장식한데는 가계부채가 큰역할을 했다는 말이다.
기사에서 채권금리, 기준금리보다 뭐 시중은행 금리가 먼저 과도하게 오르고 있는건 문제라고 말하고 있으나
아마도 기자분은 왜 그러는지 이유를 알고있지만 차마 기사에는 표현하지 못했을 것이다.
(은행은 봉사기관이 아니다. 기회가 오면 잡아야하는 조직이다.)
현 시국 가장 중요하게 봐야할 지표는 미국의 물가이다.
미국은 몇 달연속 5 %이상의 물가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우리나라는 고작 2 % 수준이니 얼마나 미국이 미친듯이 달리고 있는지 체감이 되는가...?
최근 미국의 고용지표도 크게 개선되고 있기 때문에 인플레를 막기위해선 연준에선 테이퍼링을 안 할 이유가 없어졌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나라가 선제적으로 미리 금리를 올린것은 매우 잘한 대처라고 생각한다.
미국이 금리 올리기 시작했을때 우리나라가 그때서야 금리를 올린다면 지금보다 더 빠른 속도로 시장금리가 상승
할 것이다. 그럼 기업부채든 가계부채든 남아나질 않을 것이다.
그런데 왜 미국이 금리올리는데 우리도 올려야하냐고..?
미국이 금리를 올린다는 의미는 시중에 풀린 달러를 회수하여 달러가치를 지키려고 하는 행위인데
만약 우리나라가 금리를 올리지 않는다면 원화가치가 급격히 떨어질것이다.
그런 상황을 미리 방지하기 위해서는 미국이 허리띠를 조르기 전에 미리 선제적으로 움직이는게
경제에 타격을 덜 받는다.
금리 인상 위험이 아니고 금리가 매우 빠르게 오르고 있고, 아직 미국의 테이퍼링은 시작도 안했다.
금리가 오를수록 소위 '영끌족'들은 하우스푸어가 될 위험이 충분히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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