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나(SOL) 분석글
솔라나는 2017년 '솔라나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2020년 3월에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거래속도, 거래 수수료 부담을 개선할 수 있는 독자적 메인넷을 출시했습니다. 솔라나 재단은 스위스 제네바에 위치하고 있으며 시가총액은 현 시간 기준 53조 8천억입니다. 솔라나의 핵심기술은 차세대 증명방식인 PoS(Proof of Staking)이 아닌 PoH(Proof of History) 증명방식으로 초당 약 71만건의 작업처리 퍼포먼스를 자랑합니다. 이는 비트코인(초당 7건), 이더리움(초당 20~30건)과 비교했을때 완전히 다른차원의 고성능 블록체인 기술입니다. 뉴스기사에서는 작업속도가 초당 6만으로 표기한게 많은데 아무튼 압도적으로 빠른 전송속도를 갖습니다. 전송속도의 최강자 솔라나는 어떤 특징이 있는지 이야기해봅시다.
솔라나 백서
Abstract
This paper proposes a new blockchain architecture based on Proof of History (PoH) - a proof for verifying order and passage of time between events. PoH is used to encode trustless passage of time into a ledger - an append only data structure. When used alongside a consensus algorithm such as Proof of Work (PoW) or Proof of Stake (PoS), PoH can reduce messaging overhead in a Byzantine Fault Tolerant replicated state machine, resulting inn sub-second finality times. This paper also proposes two algorithms that leverage the time keeping properties of the PoH ledger - a PoS algorithm that can recover from partitions of any size and an efficient streaming Proof of Replication (PoRep). The combination of PoRep and PoH provides a defense against forgery of the ledger with respect to time (ordering) and storage. The protocol is analyzed on a 1 gbps network, and this paper shows that throughput up to 710k transactions per second is possible with todays hardware.
솔라나 주요내용
솔라나가 과연 이더리움, 비트코인을 꺾고 최고의 왕좌를 차지할 수 있을지 분석해보겠습니다. 저는 CEO의 성향과 비지니스 모델이 투자에 있어서 가장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항상 경영진들의 행보와 말을 유심히 관찰하고 비즈니스를 어느 방향으로 견인하고 있는지 분석해야합니다. 먼저 솔라나의 CEO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기술적인 내용을 다뤄보겠습니다.
솔라나 개발자 : 아나톨리 야코벤코
개발자 스펙
일리노이 대학-어바나 샴페인(미국 상위 공립대학/퍼블릭 아이비리그)
퀄컴 수석 엔지니어 드롭박스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메소스피어(멀티 클라우드 회사)
드롭박스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메소스피어 엔지니어
대다수의 블록체인 창업주들과 동일하게 공학도이며 소프트웨어 개발자 출신입니다. 다른 3세대 코인들과 마찬가지로 비트코인, 이더리움의 비효율적인 트랜잭션 처리방식을 극복하고자 개발이 진행중입니다. 야코벤코에 대한 정보가 많지 않아서 수집하는데 어려웠습니다. 이전 회사들에서 비즈니스나 경영을 담당하기보다 개발경험이 많기 때문에 CTO 성향이 더 강하지 않을까 예상해봅니다. 경영에 있어서는 다소 경험이 부족할수도 있기 때문에 CFO, CMO, CIO 등의 역할이 중요해보입니다. 경영진 정보를 쉽게 알 수 있었던 카르다노(에이다)에 비해 솔라나는 경영진 정보를 찾기 어려웠습니다. CEO, COO, CTO, CFO(다소 부정확) 정도는 확인할 수 있었지만 기록된 정보가 제한적이였습니다.
경영 구성원과 경영진들 스펙이 명확하게 공개되지않아 다소 아쉽기도하고 폐쇄적인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이러한 기업은 투자가 꺼려지는 법이지요...)
솔라나 장점
확장성(개발 편의성)
솔라나는 비교적 쉬운난이도의 프로그래밍 언어인 Rust를 사용하여 C, C++, Rust, Move 등의 접근성 높은 프로그래밍 언어로 개발가능합니다. 이러한 접근성 덕분에 짧은시간에 수많은 디앱(dApp)들이 개발됐습니다.
빠른 처리속도와 낮은 수수료
PoH(Proof of History) 방법으로 압도적인 처리속도를 보이고 있으며 매우 저렴한 수수료로 솔라나 플랫폼을 이용자들은 다양한 솔라나 기반의 생태계를 부담없이 이용할 수 있습니다.
에너지절감
PoW(Proof of Working) 방식의 1세대 블록체인 기술보다 에너지 사용량이 매우 적기 때문에 환경문제에서 비트코인, 이더리움보다 비교적 자유롭습니다.
솔라나 단점
해킹문제
솔라나는 비교적 쉬운난이도의 프로그래밍 언어로 설계되어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이 가능하지만 그만큼 해커들의 공격대상이 되기 쉽습니다.
네트워크 불안정
처리속도가 빠른만큼 유저들에게 접근성이 높아서 급격한 거래증가가 일어나고 있고 블록체인 서버자체가 다운되버리는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이는 해킹문제와 더불어 솔라나의 낮은 보안성을 의미하며 매우 치명적인 단점입니다.
탈중앙화 불가능
초기 토큰분배가 솔라나 인사이더(솔라나재단, 초기투자기업, 기관)에게 50%나 배정되어 있으며 전체 노드 중 최상위 소수 그룹만이 검증할 수 있기 때문에 공모/조작 위험성이 높습니다. 솔라나의 빠른 처리속도에는 불편한 진실이 있습니다. 솔라나의 PoH의 검증인이 되기 위해서는 이더리움(CPU : 2코어, 램 : 4G, 용량 : 320G)에서 요구하는 최소 요구사양보다 훨씬 높은 고사양(CPU : 12코어, RAM : 128G, Gen3x4 NVMe SSD, GPU 필요) 장비를 구축해야만 합니다. 일반 가정에서는 불가능하며 클라우드 서버급 사양이 요구됩니다... 결국 특정 기관에서 PoH 검증을 맡게될것이고 이는 탈중앙화가 불가능한 구조라고 보는게 합리적입니다.
결론
결론을 내리기 앞서 주관적인 의견이니 투자하는데 참고만 하시고 안전한 포트폴리오 운영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빠른 처리속도와 개발자들의 접근성이 높은 솔라나는 다양한 어플리케이션 개발이 가능하고 이용자들의 편의성이 높다고 평가되지만 개인적으로 마케팅을 잘한 케이스라고 생각합니다. 경영진 구성을 보더라도 보안에 대한 전문가를 찾아보기 어렵고 궁극적으로 탈중앙화를 이루어야할 블록체인 기술이 극소수의 검증자들에 의해 조작될 수 있다는 점, 초기 토큰이 인사이더들에게 너무 많은양이 보급됐다는 점만 가지고도 투자 리스크가 너무 크다고 판단됩니다. 특히 디파이 생태계를 솔라나 플랫폼으로 개발할 경우 위험성은 더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때문에 보안이 중요한 어플리케이션에서 인정받기엔 어려워보이며 라이트한 어플리케이션에는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그치만 언제든 대체자가 나올것만같은....)
광고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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