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퍼링(TAPERING) : to become gradually narrower at one end (캠브리지 사전)
"한쪽 끝이 점점 좁아지다"
테이퍼링은 경기부양책인 양적완화/유동성공급의 반대개념이다.
최근 FED(미연준)에서 올해 11월 말부터 테이퍼링을 시작하겠다고 구체적인 수치를 발표했다.
지난해 3월부터 지금까지 연준이 매입한 자산규모는 아래와 같다.
미국 국채 (800억 달러) + MBS 주택저당증권 (400억 달러) = 1200억 달러(한화 140조)
민첩한 양적완화의 결과였을까 미국의 고용지표는 매우 빠르게 회복됐고 다들 알다시피
다시 박스피가 된 국내 주식과 대조적으로 미국주식 시장은 여전히 불장이다.
고용지표가 꾸준히 개선되고 경제성장 전망치도 예상치를 계속 상회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연준은 테이퍼링 카드를 써야만하는 타이밍이 됐다.
그리고 오는 11월, 12월부터 미국 국채 (100억 달러) + MBS 주택저당증권 (50억 달러) = 150억 달러(한화 17조) 씩
자산매입 규모를 줄일 예정이다.
미국은 코로나 위기에도 기업들이 안정하게 운영되고 있으며 고용지표와 경제성장률이 개선되고 있기 때문에
적어도 스태그플레이션(경제 똥망, 물가 상승) 국면은 아니라고 본다.
오히려 인플레이션 위험이 더 커보인다. 물가, 주식, 부동산 상승기울기가 너무 가파르다.
자산을 보유한 입장에선 당장 좋을지 몰라도 달러가치를 떨어트리지 않기 위해서는
금리인상은 시간문제이다.
뭐 연준이 제로금리를 23년까지 유지한다고는 했었지만
만약 11월 물가상승률이 6.24 % 수준을 유지하거나 크게 상회할 경우
23년은 커녕 당장 내년 상반기에 금리인상 할지도 모른다.
아니.. 아마 최근 기사를 보아하니 최소 22년 하반기엔 무조건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 같다.
자산시장에 금리인상은 곧 돈파티 끝을 의미한다.
더이상 성장주의 가격이 하늘을 날아다닐 수 없으며 주가는 가치에 수렴할 것이다.
올해 연말 ~ 내년 초 사이에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이 필요해보인다.
가능한 현금(달러) 보유량을 늘리고 금리인상 국면을 대비해야겠다.
'투자이야기 > 투자용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장단기 금리역전, 장단기 금리차는 경기 선행지표, 1980~2022년 장단기 금리차 과거데이터 분석 (0) | 2022.03.23 |
---|---|
대출태도의 중요성 (0) | 2022.03.22 |
[투자용어] 미국의 구매관리자 지수(PMI)로 향후 시장 예측하기 (0) | 2021.12.08 |
[과거데이터] 리만브라더스/서브프라임 1탄 "시한폭탄 부채담보부 채권(CDO)" (0) | 2021.11.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