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롬파월 연준의장 1월 청문회내용

최근 급락한 증시 달래기?

 최근 국내증시를 비롯하여 미국증시, 가상화폐시장까지 긴축우려로 인해 단기적으로 강한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지난 1월 11일 연준 파월의장의 청문회 이후 미국증시와 국내증시 모두 반등했습니다. 청문회 발언을 미루어보아 제롬파월 의장의 인플레이션에 대한 매파적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국시간으로 내일 새벽에 12월 미국 물가지수 발표를 앞두고 있는데 향후 투자방향을 잘 결정해야 할 것 같습니다.

제롬파월 주요발언

 매번 느끼지만 제롬 파월 의장의 발언을 정리하다보면 숨은 뜻을 찾게되고 시장을 미리 예측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는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번 청문회에서 파월의 발언은 한국인 투자자 입장에서 조금은 두려운 발언이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한번 같이 살펴볼까요?

 

주요발언

1. 펜데믹에도 경제가 빠르게 회복됐음에도 지속적인 수급 불균형과 병목현상으로 인플레이션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2. 연준은 목표하는 최대 고용과 물가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3. 연준은 경제, 탄탄한 고용시장을 지원하고 높은 인플레이션이 고착되지 않도록 우리만의 정책(Our Tool)을 사용할 것입니다.

4. 미국의회는 연준에게 중요한 목표를 할당해줬고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연준의 정책(Our Tool)을 사용하는데 상당한 독립성을 부여했습니다.

5. 연준은 모든 미국인을 위해 일합니다.

Testimony by Chair Powell (22.1.11)
1. The economy has rapidly gained strength despite the ongoing pandemic, giving rise to persistent supply and demand imbalances and bottlenecks, and thus to elevated inflation.
2. We are strongly committed to achieving our statutory goals of maximum employment and price stability.
3. We will use our tools to support the economy and a strong labor market and to prevent higher inflation from becoming entrenched.
4. Congress has assigned the Federal Reserve important goals and has given us considerable independence in using our tools to achieve them.
5. The Federal Reserve works for all America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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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발언 탐구

1. 지속적인 수급 불균형과 병목현상으로 인플레이션 위험이 커지고 있습니다.

2021년 11월 미국의 물가상승률은 6.88 %로 거의 40년만에 최대 물가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2021년 11월 실업률은 4.2 %로 전월대비 0.4 % 감소한 수치입니다. 이렇듯 펜데믹 이후 미국의 고용시장은 꾸준히 안정세를 보였지만 너무 가파른 물가상승 때문에 소비 위축으로 경기둔화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물가상승의 주요원인은 코로나로 인한 제조국들의 제조라인 중단으로 공급문제가 지속적으로 유지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수급 불균형은 연준이 해결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니기 때문에 12월 물가상승률 발표직후 7 % 이상일 경우 금리인상은 매우 빠르게 진행되리라 예상됩니다. 지난 11월 연준회의에서부터 연준은 물가를 잡기위해 무엇이든 주저하지 않을것이라고 매우 단호한 태도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지속적인 물가상승은 연준의 신속한 움직임을 이끌어낼 것 입니다.

 

2021.12.12 - 미국 11월 물가상승률, 고용지표 관련글

[인플레이션] 미국 11월 물가상승률 6.88%, 1982년 이후 39년만에 최대치

 

2. 목표하는 최대고용, 물가상승률을 위해 우리만의 도구를 사용할 것입니다.

연준이 목표하는 최대고용, 물가는 2%입니다. 고용은 그렇다 치더라도 물가가 거의 7%에 육박하고 있기 때문에 물가를 2%까지 잡아가는 과정에서 꽤 큰 고통이 수반할 것 같습니다. 이번 청문회에서 파월의장은 펜데믹 상황에서 기존 경제이론이 통하지 않는 경우가 있다고 발언하며 경기안정을 위해 Our Tool을 사용하겠다고 발언했습니다. 11월 연준회의에서는 '적절한 조치'라고 발언했었는데 아마 급격한 금리인상이 아닐까 조심스럽게 예상해봅니다. 

 

2021.11.25 - 미연준 11월 회의내용

[미국경제] 한국은행 기준금리인상과 미연준 최근 회의내용 연계 #2

3. Our Tool을 사용하는데 미국 의회로부터 상당한 독립성을 부여 받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발언에서 1차 움찔했습니다. 그동안 겁만줬는데 의회도 허락했으니 이제 눈치볼일없고 물가 때려잡을거라는 말이니까요. 아마 공급병목 현상이 해소될때까지 강하게 금리를 인상할 것 같습니다. 미국기업 중에 채무가 많은 기업에 투자중이라면 단기적으로 익절하고 1분기는 관망하는게 좋아보입니다. 

 

4. 연준은 모든 미국인을 위해 일합니다.

가장 무서운 발언이었습니다.. 미국은 전세계 대장역할을 수행하면서 그에 따른 책임이있지만 연준은 다른나라가 아닌 오직 미국인을 위한 선택과 정책을 하겠다는 말입니다. 금리를 빠르게 올려서 다른국가들의 화폐가치가 바닥에 붙던말던 다른나라가 급격한 금리인상으로 기업들이 망하던 말던 연준은 미국인만을 위해서 미국의 물가를 잡아 신속한 경기안정을 이루기 위해서 강력하게 밀어붙일 기세입니다. 달러를 든든하게 보유하지 못한 나라는 2022년에 나락으로 떨어질수 있습니다. 다행히 우리나라는 최근 외환보유액은 세계 9위로 다른 신흥국들보다 타격이 적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급격한 금리인상으로 자칫 제조업 기반 개발도상국의 기업들이 파산할 경우 공급문제가 심화될 수 있습니다. 이런일은 없어야겠지요..? 

e-나라지표

e-나라지표

결론

 결론을 내리기 앞서 주관적인 의견이니 투자하는데 참고만 하시고 안전한 포트폴리오 운영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내일 12월 물가발표 이후 많은 변화가 있을 것 같습니다. 11월 대비 하락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지만 그럴 가능성이 매우 낮기 때문에 연준의 강력한 대응이 예상됩니다. 따라서 당분간 단기적 하락을 비롯한 증시조정이 지속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관망하고 그동안 비싸서 사지못하던 종목들의 가격변동을 꾸준히 지켜보면서 적정 매수가에 가격이 형성되면 그때 분할매수하여 좋은종목들을 담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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